6월 27일 개봉 예정인 ‘허스토리’(감독 민규동, 2018)는 위안부를 소재로
실존 인물과 실제 재판 과정을 다루지만, 그 당시를 배경으로 하지 않았고,
회상 장면조차 없다. 당연히 아역이나 당시 일본군인 배역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 영화의 시공간적 배경은 1990년대 부산이다. 멀지 않은 과거 부산을 배경으로 해
실존 인물들을 다뤘다는 공통점과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준한, 이유영 등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열연, 곳곳의 유머 코드 덕분에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2013)도
떠오르는 영화기도 하다.
사춘기 딸과는 잘 지내지 못하지만, 여행사 사업에서는 성공한 문정숙(김희애)은 얼떨결에
자신의 여행사 일부 공간을 부산 지역 위안부 신고 사무실로 제공하게 되면서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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