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만취 인터뷰 논란 사과

짱구짱아흰둥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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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지수(47)가 만취 상태로 인터뷰에 임했다. 
프로 배우로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김지수는 17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자들과 
라운드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시작시간 보다 40분이나 늦은 10시 40분에 도착했다.

당초 소속사 측은 “현장 매니저가 연락이 안 된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김지수가 
전날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의 뒤풀이 행사로 오늘 새벽까지 술을 마신 관계로 
오늘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인터뷰에 늦은 것이다.

김지수는 ‘술이 덜 깬 거 같다’는 기자의 물음에 “제가 생각했던 거 보다 기대했던 것들이 있는데...
나름 잘 나온 거 같다”라고 말을 얼버무렸다. 이후 5분 만에 자리에서 퇴장했다.

김지수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영화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름몬스터 공동제작 드라마하우스)은 부부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전화로 오는 전화, 문자, 카카오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휴대폰을 소재로 ‘만약 내 핸드폰 속 사생활이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된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예측 불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지수는 이 영화에서 정신과 의사이자 성형외과 의사 석호(조진웅 분)의 아내 예진 역을 맡았다.

한편 김지수는 1992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purplish@osen.co.kr







◆ 김지수 사과문 전문 ◆

안녕하세요. 김지수입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기자님들께 사과드리고 싶어 이렇게 편지 드립니다.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고 나와 마음이 더욱 무겁고 기자님들과 이 영화에 관계된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뒷풀이 자리까지하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보니 제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습니다. 제 딴에는 영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할 뿐입니다. 또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님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습니다.

돌이켜보니 기자님들의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옵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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