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는 17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자들과
당초 소속사 측은 “현장 매니저가 연락이 안 된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김지수가
김지수는 ‘술이 덜 깬 거 같다’는 기자의 물음에 “제가 생각했던 거 보다 기대했던 것들이 있는데...
김지수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영화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휴대폰을 소재로 ‘만약 내 핸드폰 속 사생활이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된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예측 불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지수는 이 영화에서 정신과 의사이자 성형외과 의사 석호(조진웅 분)의 아내 예진 역을 맡았다.
한편 김지수는 1992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purplish@osen.co.kr
◆ 김지수 사과문 전문 ◆
안녕하세요. 김지수입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기자님들께 사과드리고 싶어 이렇게 편지 드립니다.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고 나와 마음이 더욱 무겁고 기자님들과 이 영화에 관계된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뒷풀이 자리까지하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보니 제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습니다. 제 딴에는 영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할 뿐입니다. 또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님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습니다.
돌이켜보니 기자님들의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옵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