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안 쓰고 한국말 쓴다고 '교양 없다'고 하는 시어머니



시어머니는 시도 때도 없이 영어 동요 테이프를 사오고 실생활에 쓰이는 단어도................










최근 커뮤니티에 '시어머니가 영어로 말씀하시고 그걸 강요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결혼 5년 차 주부였다.



얼마 전 남편 연차에 맞춰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이판에 다녀왔다.



여행 내내 사이판에서 쉬고, 한국인이 가이드도 해줘서 굳이 영어 쓸 필요가 없었다.



투어 마지막 코스는 섬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었다.



그날은 현지스텝이 인솔했고, 거기서 사건이 벌어졌다.









함께 갔던 커플 여자가 영어로 현지인과 대화를 나누었다.



별 생각 없이 "영어 잘한다" 하고 속으로 생각했던 글쓴이.



현지스텝이 한국말로 글쓴이의 딸에게 "아기, 이뻐"라고 해서 글쓴이는 한국어로 "아저씨한테 감사합니다, 해야지"하고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글쓴이의 손을 쳤다.



"외국인에게 무식하게 한국말 쓰니? 땡큐라고 해야지"라며 호통을 쳤다.



곁에 있던 영어를 잘하던 여자에게 "애 엄마가 너무 교양 없이 한국말로 해서 미안하다 전해줘요"라고 부탁했다.



순간 그 말을 들은 여자분도 당황해서 웃기만 했다.



시어머니는 "엄마가 영어를 못하는데 엄마가 벙어리"라며 딸에게 "땡큐"라고 말하라고 다그쳤다.



딸이 낯을 가리며 아빠 품으로 숨자 더욱 성화였다.



이후에 한국으로 오자, 시어머니는 시도 때도 없이 영어 동요 테이프를 사오고 실생활에 쓰이는 단어도 영어로 바꿔 말하기 시작했다.



"손녀 영어 시키려면 며느리부터 교육해야 한다"면서 글쓴이에게도 영어를 가르쳤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영어에는 존칭 없으니까 유, 유, 하면서 이름 불러라" "전화 오면 멋대로 영어 내뱉어 버려라" 등의 의견을 보였다.

















( ▲사진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



앵그리개구리 에디터 < 제보 및 보도자료 bomul-77@naver.com >




앵그리개구리

작성일2017/12/11 조회수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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