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묻자,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는......................................................................

故 이한열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1987'이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용산 CGV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유명 인사들이 영화를 함께 관람했다.

당시 시사회에는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와 영화 속 실존인물, 배우들이 함께 참석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이들은 영화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 중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는 "섭섭하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이유인 즉슨, '1987' 포스터에 故 이한열 열사 역을 맡은 강동원의 사진이 빠져있다는 것.

"왜 우리 강 배우는 홍보가 안되냐" 물었더니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려고 그랬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배 여사는 "변명이 참 일색이다, 라고 생각했다"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배 여사의 말을 들은 문 대통령은 "오늘 어머니께서 강동원 씨 손 꼭 붙잡고 영화 보시면 단번에 홍보가 될 거다"라며 위로했다.

그러나 배 여사는 끝내 영화를 관람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이 초청했지만 그냥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한 매체에서 전화인터뷰로 이유를 묻자 "차마 볼 수 없었다"라고 답변했다.

배 여사는 "나는 엄마다. 아들이 피격당하는 모습을 보며 치밀어오는 감정을 참을 자신이 없었다"라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영화를 보려면 더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 '1987 이한열'을 선물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읽어보겠단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

앵그리개구리 에디터 < 제보 및 보도자료 dingcl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