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많이 마신 남편 때문에 싸웠어요' 글에, 누리꾼 '여자가 개념없어'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노래방까지 간 남편은 결국........................................................









최근 커뮤니티에 '내가 왜 이런 취급받고 살아야하는지...'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제 결혼한 지 1년된 신혼부부였다.



얼마 전 토요일 저녁을 맞아 남편 친구들이 놀러와 집들이를 했다.



때문에 두 부부는 낮부터 친구들에게 접대할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했다.



거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남편친구들이 놀러오자, 남편이 평소보다 과하게 술을 마셨다.



글쓴이는 평소 숙취가 심한 남편이 걱정돼 계속 술 많이 마시지 마랄고 했다.



남편은 알겠다면서도 "오늘만 좀 봐줘"라며 멈추지 않았다.



평소 남편은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었다. 회식에 참석하는 것 아니면



한달에 한 두번 정도 약속을 잡아 주량만큼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



그런데 그날 만큼은 절제가 되지 않는지 집에서 음식을 다 먹고 노래방을 가겠다며 다같이 나갔다.













노래방에서도 남편은 술을 마셨다.



결국 취한 남편을 데리고 집에 와 재웠다.



다음날, 글쓴이는 평소보다 늦은 11시에 남편을 깨웠다.



그날 오후 6시에 친정에 가기로 약속했는데, 그날따라 친정 부모님이 조금 일찍 오라고 한 때문이었다.



늦게까지 노느라 전날 친구들과 먹은 음식도 아직 치우지 못한 상태였다.



남편은 느즈막히 일어나 "술병이 났다"며 머리가 아프다면서 조금 더 누워있었다.



글쓴이는 너무 화가 났지만 그냥 툴툴거리며 먼저 설거지를 하고 청소기를 밀려고 준비했다.



눈치가 보였는지 남편도 일어나 집안일을 거두다 계속 토하기를 반복했다.



친정에 가야한다고 글쓴이가 재촉하자, 남편은 계속 밍기적거리며 자꾸만 누우려고 했다.



글쓴이가 계속 잔소리하자 남편은 "너무한 거 아니냐.



술국까진 아니어도 라면이라도 좀 끓여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



글쓴이는 "내가 못 이길 술 마시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뭐가 이쁘다고 술국을 끓여주냐"고 했다.















결국 부부는 3시쯤 친정에 가서 백숙을 얻어먹고 왔다.



친정에서 잘 웃던 남편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뾰로통하더니



혼자서 라면을 끓여먹고 잤다. 다음날 아침까지 남편은 기분이 저기압이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내가 아픈 건 하나도 신경 안쓰이냐. 넌 네가 술병나면 편의점에서 꿀물이라도 사다줬다"고



섭섭하다고 하소연했다.



"처음부터 술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 마셔놓고 나에게 저러는 남편을 이해해야 하냐"는 글쓴이의 글에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너무 이기적이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는데 그 정도도 이해 못해주냐" "속 울렁거리는데 백숙이라니"



"친정에 6시까지 가기로 해놓고, 남편 컨디션 뻔히 알면서 약속을 앞당기는 심보는 뭐냐" 등 비난을 퍼부었다.















( ▲사진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


앵그리개구리 에디터 < 제보 및 보도자료 dingcle@naver.com >




앵그리개구리

작성일2018/01/24 조회수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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