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리셉션에서 문재인과 이명박이 나눈 대화 내용이 밝혀졌다.





평창 올림픽 개막식 전인 지난 9일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뿐만 아니라 일본의 아베 총리, 미국의 마이클 펜스 부통령,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위원장 등 방한한 정상급 외빈들이 참석했다.



그 중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적폐 청산 수사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 보복이다."라며 현 정부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을 자신의 임기 때 개최를 확정한 만큼 이명박 전 대통령은 리셉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곳에서 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약 2년 3개월 만에 조우했다. 2015년 11월 김영산 전 대통령 빈소에서 만난 이후 처음이었다.



아울러 리셉션장에서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도 이 전 대통령 측근을 통해 공개됐다.



이 측근은 "문 대통령이 먼저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에게 '올림픽을 유치해 훌륭한 잔치를 열게 해줘 고맙다.'는 말을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개·폐막식 등 초청장을 전달했다. 폐막식은 오는 25일 열리며, 이 전 대통령이 참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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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2/23 조회수2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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