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컬링팀이 동메달 포상금 못 받고 '쌀' 받은 이유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에게 준결승에서 패하며 3,4위전을 치른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영국을 격파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 역시 매우 값진 결과이기 때문에 협회 차원에서 포상금이 나오기 마련이다.



일본 역시 메달을 딴 선수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동메달을 딴 여자 컬링 대표팀은 포상금을 받지 못했다.



이들은 포상금 대신 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과의 3,4위전을 앞둔 시점에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할 경우 포상금이 아닌 쌀을 지급 받을 수 있다는 보도를 해 화제를 모았다.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이들이 쌀을 지급받는 이유는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컬링 협회의 재정이 넉넉치 않았기 때문. 이 때문에 공식 스폰서인 일본의 농업협동조합에서 수여하는 쌀 포상을 받게 되는 것.



일본 농업협동조합은 쌀 100섬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쌀 1섬에 약 60kg이니 총 6톤에 달하는 엄청난 양인 셈이다.



하지만 협회 차원에서 지급하는 포상금이 없을 뿐이지, 일본 올림픽 위원회에서 지급하는 포상금은 당연히 받는다.



일본의 경우,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500만엔, 은메달 수상자에게는 300만엔,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100만엔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가운키보드

작성일2018/02/27 조회수2280
댓글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