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가 열린다. 역시 가장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는 자리는 서울시장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현재 임기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뿐만 아니라 전현희 의원, 박영선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서울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황교안 전 총리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신당인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전 대표와 유승민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가 유력해보인다.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인 하태경 의원 역시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라디오에서 밝힌 바 있다.
최근 안철수 전 대표는 3박 4일 네덜란드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서울시장 출마 관련 질문을 받은 안 전 대표는 "당이 요청하면 이야기를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다. 당에서 요청하면 직접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는 입장이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면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이 아닌 부상시장 혹은 재보궐 선거에 나가 국회의원직에 재도전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태경 의원 역시 "1순위는 서울시장, 2순위는 부산시장이 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합당 후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못하다. 관련해 안 전 대표는 "올림픽 전후로 합당해 국민들께 알릴 기회가 없었다. 이제 시작이다. 올림픽도 끝나 본격적으로 당이 활동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