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잠재성은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의 여러 빅클럽이 인정하는 듯하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가 실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발렌시아에 문의한 바 있다.
최근 발렌시아 지역 언론 <플라사 데포르티바>는 유럽의 여러 축구 클럽들이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이강인 영입을 포기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역시 이강인을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렌시아는 지난해 이강인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100억원에 가까운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했다.
그만큼 발렌시아 구단 내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16세 나이로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며, 꾸준히 1군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
1군 감독인 마르셀리노 감독 역시 "이강인이 1군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얼마 전에는 발렌시아 구단 측이 이강인의 프리메라리가 출전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라리가 협회 측은 이강인의 출전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도 이강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온라인 매체 <골디히탈>은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게 영입 제안을 했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고 보도했다.
소식을 접한 많은 축구 팬들은 이강인의 발렌시아 잔류를 원하는 듯 보인다. 좋은 클럽으로 가는 것도 성과이지만, 섣불리 이적을 했다가 입지가 좁아지거나 성장이 지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행을 추천하는 축구 팬들도 적지 않다. 이강인의 플레이 스타일이 바르셀로나와 잘 맞는데다가, 유소년을 성장시키는 데 바르셀로나가 일가견이 있기 때문.
과연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잔류할지 아니면 유럽의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