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이 말하는 이명박의 진짜 '죄'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밤 11시경 구속 영장이 발부되어 서울 동부구치소에 구속됐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에 달하는 뇌물 수수와 350억원의 횡령 혐의, 다스가 BBK에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 위해 청와대의 권력을 이용한 직권 남용 혐의, 3402건에 달하는 대통령기록물을 유출해 영포 빌딩에 보관한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 등 다양한 혐의로 구속됐다.



대부분 국민들은 구속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국민 75% 이상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찬성한다고 답하였다.



정치권도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비슷한 입장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의 결정은 국민의 뜻으로 깊이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고, 바른미래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은 사법 원칙에 따른 마땅한 결과."라고 밝혔으며, 정의당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정의는 강물처럼 흐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정치보복'을 주장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본인의 SNS에 "눈물이 흐른다. 지금 이 순간을 잊지 않겠다."는 글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또 다른 글에서 장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죄는 정권을 뺏긴 죄, 권력을 잃은 죄."라며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밤,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도 장제원 대변인은 모습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 자리에는 권성동 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유인촌 전 장관 등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 동부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미결수 신분으로 노역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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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3/23 조회수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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