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확률 속였다가 딱 걸린 넥슨&넷마블..문제의 게임들은?





국내 게임사 3곳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부풀려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문제가 된 기업은 넥스트플로어, 넥슨, 그리고 넷마블이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 4월 1일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세 기업을 적발해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 중 넥슨이 9억 3,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는 역대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발생한 과징금 중 최고 액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이 받은 과태료는 55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과징금 4,500만원에 과태료 1,500만원을 내야하고, 넥스트플로어는 과태료 500만원을 내야하는 상황이다.



적발된 게임들도 상당히 유명한 게임들이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넥슨의 서든어택카운터스트라이커2, 넷마블의 마구마구,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넥스트플로어의 데스티니차일드로 알려졌다.



넥슨은 2016년 11월부터 서든어택의 연예인 캐릭터 이벤트를 진행했다. 퍼즐 16조각을 모으면 연예인 행사 초대권이나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넥슨은 "랜덤으로 퍼즐 조각 1번~16번이 제공된다."고 말했으나, 그 중 특정 퍼즐 조각의 확률을 0.5~1.5%로 매우 낮게 설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넷마블 역시 몬스터 길들이기의 특정 아이템 확률을 1% 미만이라고 표시했지만 실제 확률은 0.0005%~0.0008% 확률로 매우 낮았다.



넥스트플로어는 차일드 소환이라는 아이템 확률을 공식 카페에 허위로 표시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게임사들은 공정위의 제재가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많은 과징금을 물게 된 넥슨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 결정을 존중하지만 사안의 해석에 있어 차이가 있다. 퍼즐 이벤트 랜덤 지급은 상이한 확률의 무작위라는 의미였지만, 공정위는 등가의 확률값으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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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4/02 조회수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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