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웠던 다비드 데헤아(27, 스페인)이 결국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골닷컴>, <데일리스타> 등 외신은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데헤아 이적 협상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새로운 '갈락티코'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에 보유한 호날두, 모드리치, 라모스 등 슈퍼스타들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톱 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해 선수단을 꾸리겠다는 뜻이다.
현재 수문장인 케일러 나바스(31, 코스타리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페레즈 회장은 갈락티코에 어울리는 골키퍼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첼시의 티보 쿠르투아(25, 벨기에)도 언급된 바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데헤아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는 지난 몇 주 간 데헤아 영입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데헤아의 에이전트 조르지 멘데스가 맨유 측을 압박해 이적을 성사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조르지 멘데스는 데헤아뿐만 아니라 무리뉴 감독과 호날두의 대리인으로 세계 축구판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슈퍼 에이전트'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러나 양 구단 역시 데헤아 이적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데헤아는 올 시즌 맨유에서 활약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리그에서 26골만 실점하며 맨유의 우승 경쟁을 도왔다. 그러나 맨유는 지난 리그 홈경기에서 웨스트 브롬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하며 맨시티에게 우승을 헌납했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