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문재인이 갈 차례.' 자유한국당, 文대통령 탄핵한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홍쥰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여론조작에 의한 정권은 정당성이 없다."고 문제삼았다.





이날 홍 대표를 포함한 여러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민주당원 댓글공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정봉주 전 의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등을 거론하며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이 갈 차례다."라며 탄핵을 언급했다.





자유한국당은 과거에도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김이수 헌재재판소장 표결을 부결시킨 뒤 자유한국당 몇몇 의원은 "이제는 탄핵이다."라고 외쳐 화제를 모았다.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댓글로 시작해 세월호,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정권을 잡았다. 자신들이 정권을 잡은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다. 정권 출범 1년도 안 된 정권에서 실세들이 몰락하는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홍준표 대표는 최근 북한이 핵시설을 폐기한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달라지는 것 없다. 핵 보유 선언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탄핵하면 한국당이 역풍 맞을 것 같다.",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먼저, 탄핵을 위한 의석수가 부족하다. 현재 116석인 자유한국당은 탄핵소추안(재적 의원 3분의 1)까지는 스스로 발의할 수는 있으나, 탄핵 소추를 찬성(재적 의원 3분의 2)하기까지는 의석수가 부족하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약 70%에 가깝기 때문에 역풍을 맞을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한편,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후보는 지난 19일 "특검도 수용한다. 명백히 이 사건을 조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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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4/23 조회수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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