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 후, 카리우스 '승부조작' 언급한 서형욱 해설


MBC에서 활동 중인 유명 축구해설위원 서형욱 씨가 본인 소셜 미디어에 쓴 글로 논란에 휩싸였다.





서형욱 해설은 지난 27일 새벽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관람한 후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리버풀의 카리우스 골키퍼 사진을 올리며 "그는 나름 괜찮은 골키퍼였다."고 적었다. 이어 "이런 경기에서 어마어마한 실수를 두 번이나 저지르다니..승부조작 아니라면 진심으로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카리우스는 이번 결승전에서 해서는 안 되는 실수를 두 번이나 저질렀다. 첫번째는 공을 수비수에게 던져주려다가 벤제마의 발을 맞혀 골을 헌납한 것이었고, 두번째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베일의 중거리슛을 잘못 판단해 골을 허용했던 것.



리버풀이 3-1로 패한 후 카리우스는 리버풀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사죄하기까지 했다. 





서형욱 해설의 인스타그램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을 낳았다. 팬들 대다수는 "실수를 한 골키퍼가 울기까지 했는데 승부조작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서 해설을 질타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서형욱 해설은 해당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했다. 그리고 그는 "시청자 모드로 중계를 보면서 정상적인 상황에서 나오기 힘든 실수가 나왔다. 믿기지 않아 황당한 마음으로 그런 표현을 썼다. 과했고, 부적절해 바로 삭제했다. 잘못된 비유로 불쾌감 드린 점 죄송하고, 특히 리버풀 팬들에게 송구하다."고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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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키보드

작성일2018/05/28 조회수1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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