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모자 쓴 유재석 빨갱이." 한국당 민경욱 '논란'


민경욱 자유한국당(인천 연수구을) 의원이 투표를 하고 나오는 유재석을 비난한 페이스북을 공유해 논란이 되었다.





한 페이스북 유저는 투표를 하고 나오는 유재석의 사진을 올리며 "재석아 너를 키운 것은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 고."라는 글을 남겼다.





유재석이 욕을 먹은 이유는 다름 아닌 모자 색깔 때문이다. 투표를 하러 나온 유재석은 '파란색' 모자를 썼는데, 파란색이 더불어민주당 색깔이었기 때문에 일부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던 것.





한 시민의 과도한 비난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였으나,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자 현 국회의원인 민경욱 의원이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사실 누군가의 게시물을 '공유'하는 행위는 그 사람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은 민경욱 의원을 맹비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파란색 의상을 입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사진을 모아 올리며 "이 사람들도 북으로 가야하느냐."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민 의원은 공유한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다. 그러나 이번 논란에 대해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가운키보드

작성일2018/06/15 조회수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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