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금메달 따면 '군 면제'..한국vs이란 '역대급' 16강전 예고



이번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단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종목은 축구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에 참여했던 멤버들이 포함된 호화 멤버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필두로, 골키퍼 조현우(대구 FC)와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와일드 카드로 뽑혔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민재(전북 현대)도 엔트리에 포함돼 많은 축구 팬들을 기대케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바레인전은 6-0 완승을 거두었지만, 말레이시아전은 1-2로 패하며 조 1위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열린 키르기스스탄전 역시 손흥민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지지부진했다."는 평이 많다.





이제 우리 대표팀은 내일(23일) 이란과의 16강전을 치른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 나서는 이란 선수들은 모두 21세 이하로 구성되어있다. 이란 선수단이 어리기 때문에 쉽게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란 역시 24개월 병역의 의무가 있는 국가다. 최근 이란 군축 부대 대변인은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상황이 똑같아진 것이다. 이란 대표팀 역시 병역 혜택을 받기 위해 우리와의 16강전에서 사활을 걸 공산이 크다.





우리 입장에서도 손흥민, 이승우, 조현우 등 병역 혜택을 해결하지 못한 핵심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이번 아시안 게임 금메달이 중요하다.



두 팀 중 패배한 팀은 이번 아시안 게임으로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피 튀기는 16강전이 예상된다.



한국과 이란의 16강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23일 오후 9시 30분 킥오프 예정이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가운키보드

작성일2018/08/22 조회수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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