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26, 대구 FC)가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결장한다.

조현우는 지난 23일 열린 이란과의 16강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우리나라가 투지를 발휘하며 이란을 2-0으로 꺾었지만 조현우의 부상 아웃은 이날 경기의 옥에 티였다.

조현우의 부상이 경미하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조현우는 출전이 어렵다."고 못박았다.

김학범 감독은 "현재 조현우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데 출전이 어렵다. 하지만 조현우가 아니더라도 송범근이 있다."고 밝혔다.

송범근은 어린 나이에 K리그 최고의 팀인 전북 현대의 주전 수문장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에서 몇 차례 실수를 범하며 축구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한 번 아픔을 겪으면 성숙해진다. 오늘을 위해 아픔을 겪은 것 같다."며 송범근을 감쌌다.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은 우리 시간으로 27일 18시에 킥오프할 예정이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