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는 국제사회에서 군대로 인정 받는다." 아베 망언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망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일본 자위대는 국제사회에서 군대로 인정받고 있다.”고 발언했다.





오는 20일 열리는 일본 자민당 차기총재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아베 총리는 이날 토론회에서 자위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현재 일본 평화헌법 조항 9조에 따르면 일본은 ‘전력 보유 불가’에 의해 정식 군대를 보유할 수 없다.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자위대를 정식 군이 아닌 실력 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다른 국가에서는 헌법으로 군대에 대한 제약을 두지 않는데, 일본은 제약을 두고 있다. 일본은 이지스함 수척을 보유하고 있고, 방위비를 엄청나게 쓰고 있다. 이런 것이 군대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비상식적인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의 경쟁 상대이자 전 자민당 간사장이었던 이시바 시게루는 “일본 자위대가 일본 외에서 군대로 인정받는 주장은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는다. 국제사회에 제대로 설명해서 일본의 독립을 지키고, 국제사회 규범에 따라 활동하는 것을 지키는 것이 자민당의 일이다.”라고 아베 총리의 주장에 반박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현재 사실상 자민당의 총재가 차기 총리가 된다. 



아베 총리와 이시바 전 간사장의 여론 조사 지지율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32%, 이시바 전 간사장은 29%의 지지율이 나왔다.



오는 20일 일본의 차기 총리 투개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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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9/18 조회수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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