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음란죄vs무죄'..강남서 가슴 노출했던 페미니스트 여성들



지난 6월 오후 강남 한복판에 많은 여성들이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불꽃페미액션'이라는 여성단체 회원들은 본인들의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가슴을 그대로 노출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유는 페이스북 측이 여성의 반라 사진을 삭제하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5월 26일 열린 '월경 페스티벌'에서 상의를 다 벗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하지만 사진은 3일 만에 페이스북 규정 위반으로 삭제되었고, 이들의 계정은 1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다.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은 "페이스북의 규정이 잘못됐다."고 외치며 브라까지 완전히 벗고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여성들의 상체는 전부 노출된 상태였다.





그러나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커다란 이불로 이들의 몸을 가렸다.





그러자 여성들은 "왜 가리냐."며 강력희 항의했고, 그 상태로 약 10분 동안 경찰과 설전을 벌였다.



경찰과 대치한 후 이들의 퍼포먼스는 끝났지만, 이들의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며 여전히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성의 몸에도 자유가 있다며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의 퍼포먼스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상당했지만, "너무 과했다."며 이들은 질타하는 의견도 많았다.



무엇보다 경찰이 이들에게 공연음란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민들 사이에서의 의견 충돌도 격화되고 있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가운키보드

작성일2018/09/20 조회수3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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