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에 암살되었던 러시아 기자, 멀쩡하게 방송에 등장..'충격'



총에 맞아 암살된 것으로 알려졌던 한 러시아 언론인이 죽지 않은 채 방송에 등장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지난달 30일자(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죽은 줄 알았던 러시아 언론인 아르카디 바브첸코가 멀쩡히 살아있는 모습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더.





그는 29일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인 경찰도 "바브첸코가 키예프에 있는 아파트에서 40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발표했다.





심지어 그가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있는 사진까지 공개되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전직 군인 출신인 아르카디 바브첸코는 이후 러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중 한 사람으로서 정부 비판 기사를 쏟아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과 러시아군의 시리아 내전 개입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때문에 그가 사망했을 당시 러시아 정부에서 손을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암살은 모두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바브첸코와 우크라이나 정보국 관계자는 "모두 연출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정보국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실제 암살 시도가 있었다.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암살극을 꾸몄다."라고 말했다.



바브첸코는 "우선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다. 내가 정말 총에 맞아 암살당한 줄 알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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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9/22 조회수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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