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로 욕 먹고 있는 권순태 경기 후 인터뷰 ‘논란’


3일 열린 수원 삼성과 가시마 앤틀러스의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의 골문은 한국 출신 골키퍼 권순태가 지켰다. 





권순태는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으며, 2017년 가시마로 이적했다. 



권순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뽑히며 많은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하지만 이날 경기로 그를 향한 여론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날 경기에서 권순태는 상대 선수이자 과거 2년 간 함께 뛰었던 동료인 임상협에게 박치기를 하고, 허벅지를 걷어차기까지 했다.





경기를 보던 축구 팬들은 권순태의 비매너 행위에 분노했다. 그의 친정 팀이었던 전북 현대 팬들조차 그를 비난했다.



명백한 퇴장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권순태에게 레드 카드가 아닌 옐로 카드를 들어 축구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경기 후 임상협조차 “권순태의 행동을 예상하지 못했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권순태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2년 동안 전북에서 같이 뛰었는데 아쉽다. 사과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치기 논란에 대해 권순태는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할 수 있다. 상대가 한국 팀이라 지고 싶지 않았다. 수원 팬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수원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는 야유가 더 심해질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순태의 인터뷰에 축구 팬들은 “수원 팬이 아니라 대한민국 팬이 널 싫어한다.”, “한국 선수가 한국한테 지기 싫다는 말을 왜 하지?”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가운키보드

작성일2018/10/04 조회수2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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