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이 극비리에 공개한 어벤져스4 일부 내용 '유출'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흥행 성공으로 어벤져스4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행사에서 일부 공개된 어벤져스4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전문 매체 <무비 웹>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시네유럽에서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개봉을 앞둔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4의 일부 영상을 공개했다.

철저한 보안 때문에 행사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휴대폰을 제출해야만 했다. 유출된 영상은 없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영상의 내용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시네유럽에서 마블이 선보인 영상은 캡틴 마블의 촬영 비하인드 장면이었고, 한 익명의 관계자는 "캡틴 마블이 전체 MCU 영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어벤져스4의 경우, 아이언맨과 앤트맨의 역할이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언맨과 앤트맨이 인피니티 스톤을 모을 수 있는 다중 현실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왔다.

실제 어벤져스4 촬영장 사진을 본 많은 사람들은 앤트맨의 양자 역학 기술을 이용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거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7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가 본격적으로 양자 역학 기술을 다룬 만큼 어벤져스4에서 앤트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 힌두스탄 타임즈는 "앤트맨과 와스프는 대체 현실을 소개하는 영화가 될 것이며, 비공식 시놉시스에는 대체 현실뿐만 아니라 시간 여행과 일부 캐릭터의 사망까지 나와있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 부제가 정해지지 않은 어벤져스4는 2019년 5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최근 헐크를 연기한 마크 러팔로가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어벤져스4의 부제를 발설하는 해프닝이 발생해 화제를 모았다. 부제 부분은 묵음 처리되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