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을 응원해" SK텔레콤, ICT 기술로 희망을 쓰다

풀빵닷컴N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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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강원도 고성에서 '티움 모바일' 체험 진행

서울에서 차로 약 2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강원도 고성.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아직도 복구 작업이 한창인 곳이다.


고성 인흥초등학교도 산불로 인해 학교 앞 정원이 불타는 등 피해를 봤다. 16일 화마의 흔적이 남아있는 운동장에 새싹이 피어올랐다. SK텔레콤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이 등장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18일까지 강원도 고성 인흥초등학교에서 티움 모바일 체험을 진행한다. 인흥초등학교에는 5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난 4월 강원 산불 발생 당시 일부 피해를 입었다.


'티움'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museum), 싹을 틔움 등의 '움(um)'이 결합된 단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 8월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을 만들었다. 그동안 국토 최남단 제주 가파도부터 서해 최전방 연평도 등 국내는 물론 바르셀로나, 페루 등 해외를 찾았으며, 고성은 40번째 방문지다.



미래 직업 연구소(위)에서는 ICT 기술을 통한 적성 검사를, 알버트 코딩 스쿨에서는 코딩을 경험할 수 있다. /고성=서민지 기자

인흥초등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운동장에 다양한 종류의 건물과 천막이 보였다. 가장 눈에 띈 곳은 우주선 형태를 한 '미래 직업 연구소'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홀로그램, VR, AR 등 각종 ICT 기술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놨다.


미래 직업 연구소에 들어서자마자 미래 직업 연구소장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미래 직업 연구소장은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가상인물로 연구소와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해줬다.


소개를 받은 뒤 RFID(무선인식)가 내장된 신분증을 받았다. 체험관존에서 신분증을 탭하면 체험 점수가 기록돼 모든 체험을 마칠 때 적성에 대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적성 검사는 태블릿 PC를 통해 게임 방식으로 진행돼 어린아이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고성=서민지 기자

우선 적성 검사부터 받아봤다. 적성 검사는 태블릿 PC를 통해 진행되며, 단순히 질문지에 답변을 하는 지루하고 복잡한 검사가 아닌 게임 방식이다. 다양한 모양의 블록을 보드판에 채우거나 틀린그림찾기, 상황에 맞는 말 잇기 등 단순하면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다. 게임 방식이다 보니 어린아이들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이었다.


적성 검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직업 체험은 경찰관, 소방관, 우주비행사, 로봇전문가, 리듬게임 전문가, 요리사 등을 AR·VR을 통해 경험할 수 있게 마련됐다.


AR 경찰관 체험을 하기 위해 태블릿 PC를 들었더니 가상의 도시가 나타났다. 도시를 돌아다니며 순찰을 하니 곳곳에 의심스러운 이들이 보였다. 이들에게 다가가 대화를 해보니 예상과 달리 선량한 시민이 있는가 하면 은행을 털려는 도둑도 마주쳤다. 범행을 들킨 도둑이 달아났고, 수색을 통해 도둑을 잡을 수 있었다. 경찰관들이 하는 일들을 직접 체험해보니 잠시였지만 실제 경찰관이 된 느낌이 들었다.



AR 기술을 통해 경찰관들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고성=서민지 기자

VR 체험존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체험이 이뤄졌다. VR 기기를 쓰고, 요리사를 선택하고 앞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순서에 맞춰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이었다. 게임이지만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하니 좀 더 실감 나게 즐길 수 있었다.


직업 체험은 가상현실에서의 체험으로 그치지 않는다. 운동장에는 경찰관, 소방관, 요리사, 음악가, 우주비행사, 로봇전문가 등 6개의 천막을 마련해 현직 전문가들의 멘토링이 진행됐다. 가상이 아닌 현실에서도 직접 체험을 해보고, 멘토에게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소방관 멘토링에서는 소화기·소방차량 체험 및 소방드론 시연을, 경찰관 멘토링에서는 지문 채취 방법, 수갑 사용법을 배우고 삼단봉 체험 등을 할 수 있었다.



별도로 마련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이 아닌 현실에서도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고성=서민지 기자

운동장 한켠에는 코딩을 경험할 수 있는 알버트 코딩 스쿨도 마련됐다. 알버트 코딩 스쿨은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의 기기를 통해 어린아이들이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코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곳에서는 코딩 교육은 물론 로봇 축구, 로봇 수학교실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송광현 SK텔레콤 PR2 실장은 "ICT 기술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 주민들을 응원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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