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15일 대학로 이음센터서 출판기념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더 크로스의 보컬 김혁건 씨의 자전적 에세이집 ‘넌 할 수 있어’가 출간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함께 주관하는 ‘장애인 문화예술향수 지원사업’의 출판지원을 받아 더 크로스 보컬 김혁건 씨 에세이 ‘넌 할 수 있어’를 출간하고 15일 오후 2시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복면가왕’의 음악대장이 불러 다시 화제가 된 노래 ‘돈 크라이’(DON’T CRY)의 주인공인 김혁건 씨는 불의의 사고로 어깨 이하 팔, 다리가 마비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중증장애를 입었다. 이번 출판된 에세이집은 그 과정을 처절하게 싸워내고 극복해 온 그의 기록이다.
김혁건씨는 책을 통해 “나의 이야기가 절망의 늪에 빠진 사람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함께 공감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가 되는 데 나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음악이라는 위대한 에너지는 누군가를 치유하고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다. 더 크로스의 김혁건 그의 생각이 사람들을 치유한다”고 이야기했으며, 국회의원 나경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드러머 남궁연, 서울대 방영봉 교수, 국립재활원 이범석 부장 등의 추천사가 실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출판기념회는 공모사업인 ‘2016(국고)장애인 문화예술향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김혁건씨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XM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