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에서 여행작가로 변신한 손미나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여행 중 멘붕에 빠진 손미나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손미나는 2012년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했다. 이날 손미나는 MC 김C로부터 "외국 여성들은 누드해변에서 상의탈의를 많이 하는데 혹시 경험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손미나는 "친구들과 배를 빌려 섬으로 놀러가서 상의탈의를 한 적이 있다"며 "스페인에서 수영복을 구입하러 가면 하의만 파는 경우가 많아 여자에게 당혹스러운 상황이 많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손미나느 "섬에서 탈의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손미나는 아나운서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아나운서로 활동할 당시 입사하자마자 인기를 얻기 시작했지만 5년 동안 주7일 근무를 계속하며 지쳐갔다"고 말했다.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몰디브로 여행을 떠났고, 그 곳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일 이야기만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손미나는 "'행복하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거짓말로도 해애복하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며 "그것이 변신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손미나는 15일 JTBC '비정상회담'에서 출연해 어른들이 배울 수 있는 인생학교인 '더 스쿨 오브 라이프'의 서울 교장을 맡게된 사연을 소개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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