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남편 살해 사건 재판서 '정의 구현'

풀빵닷컴N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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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민사44부 마지막 재판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가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아내의 남편 살해 사건 재판에 나섰다.


16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남편 살해 사건에 대해 다뤘다.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김명수(임바른 분)는 한세상 부장(성동일 분)과 함께 재판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박차오름은 해당 사건 증인에게 부부싸움을 비롯한 디테일한 질문을 했다. 그는 "피고인 좀 봐주시겠어요? 피고인을 좀 봐주세요. 부검 사유에 따르자면 남편분은 97.5kg이라고 합니다"라고 먼저 입을 열었다.


이어 "증인이 들었던 소리가 부부싸움이라고 하시던데 그게 부부싸움인 소리가 맞나요? 피고인이 일방적으로 맞는 소리가 아니었던가요?"라고 물었다.


증인은 "조금 맞았던 것 같아요"라고 답했고 박차오름은 검사에게 "사건 직후 피고인 사진 있으시죠? 그거 증거로 제출 안 하셨던데 보여주시죠"라고 요구했다.


검사가 당시 사진을 제출하자 재판장 내의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박차오름은 그의 어머니가 당했던 가정폭력을 떠올리며 힘겹게 참아낸다.



이날 재판으로 고아라와 민사44부의 운명이 결정되는 가운데, 그가 평소대로 공정하게 정의 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JTBC '미스 함무라비' 방송화면 캡처

그는 "피고인을 계속 구타하다 쓰러진 후에는 발로 가슴과 배를 걷어찼다고 하는데 알고 계셨나요? 피해자가 어떤 신발을 신고 있었는진 기억하세요?"라고 증인에게 묻는다.


그러자 증인은 "워커를 신었다"고 대답했고 검사 역시 이를 인정했다. 이후 증인은 "피고인이 갈비뼈를 붙잡고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다"고 증언하고 박차오름은 정황을 맞춰 나가기 시작했다.


검사가 따지자 한세상 부장은 "지금 판사는 누군가 해야 할 질문을 하고 있을 뿐이다"라며 큰 소리를 냈다. 또다시 검사가 반박하자 증인 또한 "이런 질문은 한 번도 안 물어보셨잖아요"라며 소리 지른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는 이날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재판은 박차오름과 민사44부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앞서 박차오름은 NJ그룹의 여론몰이로 인해 편향된 시각을 가진 판사로 낙인 찍힌 바 있다. 과연 그가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정하게 정의를 구현할 수 있을지, 또 배심원들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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