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못지 않은 스타 가족의 매력

스타만큼이나 끼 많은 스타의 가족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외모는 물론이요 성격, 재치까지 꼭 닮은 스타와 스타 가족들이 시청자에게 풍성한 웃음을 준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언니 선영 씨가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더팩트>가 홍진영-선영 자매를 비롯해 유쾌한 활약을 펼치는 스타와 스타 가족을 정리했다.

◆ '흥부자' 홍진영-선영 자매

홍진영 언니 선영 씨가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놨다. 선영 씨는 18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홍진영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영 씨는 화려한 '먹방', 홍진영과 닮은 이목구비 뚜렷한 외모, 재치 있는 입담 등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폭소를 안겼다. 또한 성악과 출신 다운 멋진 가창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텔레비전, 휴대폰 등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선영 씨와 홍진영은 자연스럽게 화음을 맞추며 아름다운 음색을 뽐냈다.

방송 직후 선영 씨는 대중의 큰 관심을 모았다. 19일 포털 사이터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오전 10시 50분 기준)에는 1위 홍진영 언니, 2위 홍선영, 4위 미운우리새끼, 10위 미우새가 차지했다.

◆ 피는 못 속여…장동민·하하·전소미·김영희 등 부모님

부전자전, 모전여전이라는 말이 있다. 끼가 출중한 스타들의 아버지, 어머니를 보면 스타만큼, 혹은 스타보다 더 출중한 끼가 느껴져 감탄을 자아내는 일은 허다하다. 특히 개그맨 장동민 아버지 광순 씨, 가수 하하 어머니 김옥정 씨, 가수 전소미 아버지 매튜 다우마, 개그맨 김영희 어머니 권인숙 씨 등이 눈길을 끈다.

먼저 장동민 아버지 장광순 씨는 KBS2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장동민이 낳은 유행어 '그까이꺼 대~충'의 원조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5년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장동민과 첫 출연, 이듬해 MBC 예능 프로그램 '말 달리자'에 고정 출연하게 되면서 폭소를 자아내는 입담과 끼를 발산했고, 이후 꾸준히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줬다. 2006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특별상까지 받았다.

개그맨 장동민 아버지 광순 씨(위 맨 오른쪽), 가수 하하 어머니 김옥정 씨(아래) 등 다수 스타 아버지, 어머니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BS2, SBS 방송 캡처

하하 어머니 김옥정 씨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독보적인 예능감을 보여줘 '융드옥정'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이후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과 호탕하고 유쾌한 매력을 보여줬다. 융드옥정이라는 활동명으로 디지털 싱글 '푸드송'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소미 아버지 매튜 다우마는 전소미와 장난기 가득한 부녀 사이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KBS2 '태양의 후예' 등 여러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활동해 온 것이 뒤늦게 널리 알려졌고 더욱 관심을 끌었다. 부녀는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9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 출연해 좋은 체력을 발휘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김영희 어머니 권인숙 씨는 김영희에게 그대로 물려준 듯한 유쾌하고 발랄한 입담으로 시선을 끈다. 이에 권인숙 씨는 SBS '미운 우리 새끼' KBS2 '엄마의 소개팅' '불후의 명곡' MBN '동치미'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꾸준히 매력을 뽐내고 있다.

◆ '동생 부자' 한현민, 여섯 째까지 관심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의 사이에서 태어난 모델 한현민은 대가족으로 유명하다.

네 명의 동생의 존재를 알린 한현민은 KBS2 '1%의 우정' '불후의 명곡',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동생들과 함께 출연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청자에게 미소를 안겼다.

동생 주드는 KBS2 '태양의 후예'에 출연해 연기력도 펼친 배우 꿈나무다. 지난 9월 출연한 '불후의 명곡'에서는 여섯 번째 동생이 태어났다는 소식도 알려 6남매가 된 한현민 형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joy8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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