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마법이 현실이 된 날

풀빵닷컴N 2018/11/29
0 0 401



같은 이름이라 더 정이 가는 캐릭터, 정희주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조합이다'는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프레스킷을 하루 내내 간직하고 싶게 만든 취재 일정이었다.


'알함브라 추억의 궁전'은 증강현실에 관한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라고 하는데, 그 문구는 정말로 증강현실이 아닌 '진짜 현실'로 다가왔다. 바로 극 중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 필자와 같은 희주였기 때문이다.


28일 오전 11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은 연출을 맡은 안길호PD와 배우 현빈, 박신혜, 박훈, 김의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희주라는 이름 때문인지, 제작발표회가 진행되던 한 시간 내내 깜짝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현빈이 자꾸만 "희주를 맡은 박신혜는"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스트레이트 기사를 쓰다가 고개를 번쩍 들어 "네?"라고 대답할 뻔했다. 톱스타이자 대배우인 현빈이 나를 알 리가 없는데도 말이다.



tvN'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김희주 인턴기자

"희주를 맡은 박신혜입니다"라고 말하던 박신혜의 말 때문에 지극히 사적인 호감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다. 현빈이 드라마를 설명하는 동안 옆에서 선배의 눈치를 보며 앞에 앉은 사진기자들에게 몰래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주던 사랑스러운 그에게 말이다.


박신혜는 제작발표회 내내 옆자리에 앉은 현빈 김의성과 눈을 맞추며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또한 포토타임에도 사진기자들의 모든 포즈 요구에 응해주기도 했다. 앞줄에 앉지는 않았지만 멀리서 봐도 그는 모든 사람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존재였다.


"역시, '희주'라는 이름에는 뭔가 있는 게 아닐까" 박신혜가 현장에서 보여준 예의 바른 모습들 때문에 한 생각이었다. 앞서 tvN 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 취재를 위해서도 방문한 적 있었던 곳이기에 자칫 뻔한 취재 일정이 될 수도 있는 날이었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서도 다른 드라마를 논하고 다른 배우들과 함께한 한 시간은 무척 색다르고 매력적이었다.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으로 만날 수 있는 희주가 매우 기대된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인기기사]

· <더팩트>'인강학교 폭행' 보도,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

· 文대통령, G20 참석 차 출국…체코 등 순방 주요 정상 '외교전'

· [재계 정기 인사]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승진…'사촌 경영' 맥 잇기

· [TF현장] '박용진 3법' 80.9% 조속처리 여론조사에도…한유총 "일부 의견"

· 최태원 SK 회장, '중국→베트남→북미' 글로벌 '광폭 행보'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TF.co.kr'를 기억해주세요![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더 팩트에 있으며 더 팩트와 풀빵닷컴 간의 상호 협의 하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0
  • 0
댓글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