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도 지쳤다"...티파니 父 사기 국민청원에 "경찰에 신고해라"

풀빵닷컴N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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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주장 A씨 "3500만 원 상당 사기 피해"...티파니 "아버지와 연락두절된 지 7년"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의 아버지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국민청원 글이 등장했다. 게시자는 총 3500만 원의 채무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중은 지칠 대로 지친 분위기다. 연예인 부모들의 채무·사기 사건이 연쇄적으로 터졌기 때문이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 4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소녀시대 티파니 아버지에게 총 3500만 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티파니 아버지의 신상 배경, 당시 회사명 등도 자세히 설명했다. A씨는 "티파니의 아버지 황 모 씨가 필리핀에서 회사를 운영할 당시 자신이 임대 계약금, 중장비 임대료 등 수천만 원을 지급했다"면서 "이후 황씨의 말이 전부 사기임이 드러났고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책상 위에 권총을 꺼내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필리핀으로 돌아온 A씨는 "당시 있었던 상황에 대해 온라인에 글을 올렸으나 황 씨 측이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돈 반환을 약속받고 녹취록, 사진까지 지웠으나 사기당한 돈 중 일부인 200만 원만 돌려받았다"고 했다.


A씨는 "세상이 변했고 사회의 분위기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면서 뒤늦게 이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작성한 글들은 모두 제가 직접 겪고 듣고 보고 확인한 일들에 대해서 작성을 했다"며 "만약 어떠한 허위사실이나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있다면 저 역시도 어떠한 처벌도 모두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아버지에게 3500만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이와 관련해 티파니의 아버지 사기 사건과 관련한 과거 글도 화제다. 2008년 한 포털사이트에는 '티파니 아버지 사기꾼? 이 황당한 루머가 사실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맨 처음 이 사실을 알고 난 후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봤는데 이상하게도 거기에도 쉬쉬하는 분위기다. 팬으로서 황당한 거짓말이길 바랐지만 뒷받침하는 근거가 너무 많다"며 티파니 아버지 황씨를 둘러싼 루머를 언급했다.


이 글이 퍼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지친 분위기다. "됐고. 사기 이런 거는 그냥 경찰에 신고해라"(shin****) "티파니 아버지에게 사기당한 거. 청윈 한 사람이 돈 빌려 줬으면 자기가 책임져야지"(kyg0****) "언제까지? 나도 돈 떼인 거 청원 한 번 올려볼까?"(msh8****) "녹취록 사진 스스로 지웠으면 끝이지...이제와서"(wgm2****)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센은 5일 오후 "티파니가 아버지와 연락두절된 지 7년째"이며 "여러차례 돈을 대신 갚은 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파니는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다"며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관계된 분들의 협박과 제가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로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한 이후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이렇게 좋지않은 소식으로 제 가정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그런 아버지에게 오랜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과 또 저와 관련된 일로 상처 받았을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편 티파니는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되고 나서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미국의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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