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능? 스타 부모들이 대세지

풀빵닷컴N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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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부모가 출연하는 예능, 시청률↑ 화제성↑

최근 스타 부모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수가 부쩍 많아졌다. 그들에 대한 호기심과 부모가 털어놓는 스타 자식의 이야기 등이 시청자의 관심으로 이어지면서다. 화제성은 물론 재미까지 다 잡은 프로그램들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 부모 예능이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데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의 공이 크다. 2016년 7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선을 보인 '미우새'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현재 '미우새'는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예능으로 자리를 잡았다.


'미우새'가 잘 될 수 있었던 건, 스타 부모들의 캐릭터가 뚜렷해서다. '촌철살인' 김건모 어머니, "왜 그럴깡"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박수홍 어머니, 거침없는 발언으로 배꼽을 잡게 하는 토니안 어머니 등의 활약으로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아모르파티'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볼 빨간 당신'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부분은 '미우새'와 맥락이 비슷하다. '살림남'을 제외하고는 스타 부모들이 자식을 관찰하거나, 스타들이 자신의 부모를 관찰하는 형식이다. 제작진들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인 관찰형 예능에 변주를 줘, 스타 부모를 등장시켰다.


시청자에게 스타와 그 부모들의 모습은 신선하다. '스타와 부모의 모습은 어떨까' '닮았을까?' 라는 막연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하고, 또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모습에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특히 스타의 부모들이 인기를 얻는 건,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 때문이다. 대부분 예능은 설정된 상황 속에서 적재적소에 멘트를 던지기 때문에 다소 인위적이다. 시청자는 답습돼 온 예능의 모습이 아닌, '날 것'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선호해 이런 프로그램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찔한 사돈연습'에 출연하는 장도연의 어머니 모습과 '아모리파티'의 이청아 아버지의 모습이다. /tvN '아찔한 사돈연습' '아모르파티' 캡처

지난 10월 방송을 시작한 '아찔한 사돈연습'은 부모들이 임의로 사돈을 맺고, 자녀들의 결혼생활을 관찰하는 예능이다. 여기서 남태현·장도연은 9살연상연하 커플인데, 이를 미안하게 여기는 장도연의 어머니와 "괜찮다"고 말하는 남태현의 어머니 등의 모습도 재밌다. 또 견해 차이를 보이는 스타의 부모들의 투닥거림도 관전포인트다. 시청률 1%대의 '아찔한 사돈연습'은 현재 2%대로 진입하며 큰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아모르파티'는 스타들을 홀로 키워낸 자랑스러운 홀어머니, 홀아버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인데, 이청아·허지웅 등은 자신의 부모들의 난생처음 보는 모습에 경악하기도 했다. 이 방송은 첫 방송부터 2%대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살림남2'는 평균 시청률 7%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선 김승현과 그의 부모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같이 티격태격하는 부모와 자식 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9월 방송을 시작한 '볼빨간 당신'은 스타들이 부모의 꿈을 위해 뒷바라지하는 모습을 담았다. 시청률은 다소 저조하다. 평균 1~2%를 기록하지만 화제성은 높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연예인의 아이들, 배우자, 그 다음엔 부모로 그 관심이 옮겨진 것 같다"며 "TV에 등장하는 스타들의 부모가 자식에 대해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공감과 재미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본격적으로 스타 부모들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장기적인 인기를 끌어갈 수 있을지 사람들이 식상하게 생각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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