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성적 모욕' 블랙넛…"힙합이 치외법권?"

풀빵닷컴N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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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vs 블랙넛, 누리꾼 "힙이면 다냐?"

래퍼 블랙넛이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누리꾼의 반응이 정반대로 갈리고 있다.


서울중지법 형사5단독(김현덕 판사)은 10일 오전 열린 재판에서 블랙넛에게 키디비 모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대부분의 누리꾼은 키디비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한 노래 세 곡을 발표해 모욕감을 줬던 블랙넛에 대한 선고가 정당하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이들은 상대방에게 수치심을 주는 일은 결코 힙합이라는 명목으로 용서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로 인연이 없는 관계인데 저렇게 세상모르고 남을 헐뜯고 웃고 다니냐? 나 같으면 속이 터져서 매일 자다가 계속 깰 것 같은데"(emom****)


"너는 성희롱이 힙합이냐?"(wjdd****), "자유와 방종도 구분못하는 건 심각하다"(he1l****), "힙합이 뭔데? 신성불가침인가? 법도 뭣도 없고 막 나가도 힙합이라는 이유로 다 허용되는 건가?"(rusg****), "힙합이고 나발이고 표현의 자유가 법 위로 올라갈 순 없는 거다. 힙합이라는 구실만 갖다 붙이면 성희롱도 범죄의 범주에서 자유로울 줄 알았냐? 힙합이 무슨 치외법권도 아니고"(eu_h****) 등이다.


반면 소수의 누리꾼은 키디비를 향해 싸늘한 눈길을 보낸다. 서로를 향한 비판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일명 '디스전'이 다분한 힙합계에서 힙합을 힙합으로, 그리고 음악을 음악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진정한 래퍼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키디비 힙합 하지 말아라. 쪽팔린다"(ssun****), "힙합 하면서 온갖 센 척은 다 하더니 놀림 좀 당했다고 고소하는 것도 약간 웃기긴 함'(cmaj****), "키디비는 래퍼가 아닌거로..."(ywj0****), "키디비는 이제 래퍼 아니니 언급 하지 말자"(skyc****)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블랙넛은 2017년 저스트뮤직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의 수록곡 '투 리얼' 가사로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면서 법정에 선 바 있다. 모욕 혐의로 기소된 상태에서 공연 중 노래와 퍼포먼스로 키디비를 모욕해 2차 고소도 당했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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