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올 상반기 라인업 공개로 '기대↑'

MBC가 올 상반기 기대감을 높이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MBC는 14일 올 상반기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이 눈길을 끈다. MBC 측은 '아이템'에 대해 "2019년 상반기 MBC 최대 기대작"이라는 표현을 썼으며, 오는 2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미스터리 블록버스터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힘이 깃든 '아이템'을 가지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지훈은 권력에 굴하지 않는 검사 강곤 캐릭터, 진세연은 냉철한 프로파일러 신소영 캐릭터, 김강우는 소시오패스 조세황 캐릭터로 활약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잔잔한 일상 멜로를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은 안판석 PD와 김은 작가의 '봄밤(가제)' 또한 시선을 모은다. 오랜 연인을 중심으로 결혼 얘기가 나오자 서로의 관계를 되돌아보면서 새롭게 찾아온 사랑에 대한 감정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연상연하 커플 호흡으로 사랑을 받은 손예진, 정해인이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며 시선을 끌었다. 드라마는 5월 방송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모인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 연출 이재진)는 오는 3월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등이 주연배우로 활약한다. 돈과 권력이 소용돌이치는 시대, 한 은행원이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는 이른바 '금융 오피스 드라마'다.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MBC는 시대극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을 마련했다.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드라마로,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 의사가 상해임시정부의 첩보 요원이 돼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다. 이요원이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으로 변신하고, 유지태가 약산 김원봉 선생을 맡아 연기한다. 오는 5월 전파를 탄다.

이 밖에도 몸이 뒤바뀐 두 여자 보미(이유리 분), 봄(엄지원 분)의 자아 찾기를 다루는 판타지 코미디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 박승우), '아이템' 후속으로 예정된 김동욱 주연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 MBC 최초 시즌제 드라마 '검법남녀2' 또한 안방극장을 찾는다.

MBC는 올 상반기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마이 리틀 텔레비전' 시즌2 등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MBC 제공

예능 부문에서는 참신한 기획이 더해진 새로운 장르의 다수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호구의 연애'(호감 구혼자의 연애)는 사랑에 빠지고 싶은 연예계 스타 5인과 일상에 지친 여성들이 함께 동호회 여행을 떠나는 내용의 리얼 로맨스 버라이어티다. 3월 첫 방송되며 MC 허경환 박성광 양세찬을 비롯해 인피니트 동우, 배우 김민규가 출연한다.

올해 첫 예능 파일럿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을 찾기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서서 발품을 파는 내용이다. 예능 최초로 시도되는 부동산 버라이어티로 오는 2월 초 방송된다. '킬빌'은 국내 최정상급 힙합 가수들 간 경연을 통해 빌보드 차트 점령을 노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며, 양동근 도끼 제시 산이 치타 리듬파워 비와이 등 국내 힙합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한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며, 10부작이다.

이 밖에도 인접한 두 나라의 국경을 넘는다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발상으로 시작한 탐사 여행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이 '한반도 편'으로 찾아온다. 전현무, 설민석, 문근영, 다니엘 린데만, 유병재가 출연하며, 2월 방송 예정이다. 인터넷 방송과 지상파 방송의 결합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로 큰 반향을 일으킨 '마이 리틀 텔레비전' 또한 올 상반기 시즌 2로 돌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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