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TV부문 승자는?…치열한 접전
풀빵닷컴N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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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백상예술대상', 드라마·예능 부문 경합 예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이 1일 오후 9시 열리는 가운데 TV부문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한 해 지상파를 넘어 케이블, 종편에서도 화제작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백상예술대상'은 5월 1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먼저 드라마 작품상 후보로는 tvN '나의 아저씨' '미스터 션샤인' JTBC '눈이 부시게' 'SKY 캐슬’ MBC '붉은 달 푸른 해'가 올랐다. 지상파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케이블과 종편 드라마는 선전했다.
'나의 아저씨'는 자체 최고 시청률 7.4%(닐슨코리아 제공, 이하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미스터 션샤인'은 18.1%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였다. '눈이 부시게'는 3.2%로 시작했지만 최종회에서 9.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카이 캐슬'은 무려 23.8%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붉은 달 푸른 해'가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6%에 그쳤고 평균 시청률은 4%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붉은 달 푸른 해'는 아동학대라는 사회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높은 작품성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쟁쟁한 흥행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후보에 오르게 됐다.
예능 작품상 부문에서는 SBS '골목식당'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tvN '코미디 빅리그'가 후보작으로 결정됐다.
지난 한 해 예능 트렌드를 이끈 MBC(계열사 포함) 작품이 무려 세 편이나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장수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지난해 정규 편성돼 토요일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은 '전지적 참견 시점'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케이블 채널 중 유일하게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여기에 '골목식당'도 후보에 오르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화제성 높은 출연자들의 등장에 힘입어 지난해 '대세 예능'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일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가 후보에 오른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JTBC 제공 |
최우수 연기상 부문 수상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남자 부문에는 김남길(SBS '열혈사제') 여진구(tvN '왕이 된 남자') 이병헌(tvN '미스터 션샤인') 이선균(tvN '나의 아저씨') 현빈(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경합한다. 다섯 후보가 출연한 작품이 모두 흥행을 거뒀기에 트로피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자 부문은 더욱 치열하다. 김서형, 염정아(JTBC 'SKY 캐슬') 김태리(tvN '미스터 션샤인') 김혜자(JTBC '눈이 부시게') 이지은(tvN '나의 아저씨')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SKY 캐슬'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김서형, 염정아와 56년 동안 쌓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2인 1역에 도전해 호평받은 김혜자의 경합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열풍을 일으켰던 'SKY 캐슬'에서 몇 명의 수상자가 나올지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상황이다. TV부문 대상과 최우수 연기상 부문(김서형, 염정아), 조연상 부문(김병철, 윤세아), 신인상 부문(김혜윤)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상을 휩쓸며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1일 오후 9시 30분부터 JTBC에서 생중계된다.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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