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8263억 기록…두 자릿수 증가세

기사입력 2018.02.01 11:08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2조2794억 원, 영업이익 8263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2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 늘어났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총 수익)은 7.2% 늘어난 12조2794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1.0% 증가한 5471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주당 배당금을 기존 350원에서 올해 400원으로 상향하기로 이사회 의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30% 수준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이라는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282억 원, 2013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의 이번 호실적은 유선과 무선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이다. 우선 무선 수익은 2016년과 비교해 2.5% 늘어난 5조5702억 원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의 2016년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88%인 1097만명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는 무선 가입자 중 92%인 1213만800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무선 수익 성장을 견인한 양질의 무선 가입자 확보는 혁신적 요금제 및 단말 할인 프로그램 출시 등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무선 수익과 함께 실적 상승을 견인한 유선 수익 역시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한 3조801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가입자는 전년보다 15.6% 늘어난 343만9000명을 달성했다. IPTV 수익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7456억 원을 나타냈다.


IPTV 수익 성장에 힘입어 유선 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TPS 수익은 전년 대비 11.7% 늘어난 1조7695억 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수익은 e-Biz(전자결제·기업메시징·웹하드 등) 및 IDC 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4.9% 성장한 1조6764억 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PTV 사업 수익 증가는 유아서비스 플랫폼 출시 및 AR을 활용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신규 가입자 확보와 UHD 고객 확대를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무선 사업 총판매 및 프리미엄 단말 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전년보다 11.2% 증가한 2조1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본원적 가치에 집중해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는 IPTV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홈미디어 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본업에 충실한 이익 창출은 물론 AI, 5G 등 신사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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