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폭염은 재난…정부의 과감한 대책 기대"

기사입력 2018.08.03 07:23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강북구 강북구청에서 열린 폭염 장기화에 따른 대책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재난에는 사회 모든 역량 동원돼야"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폭염에 대한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일 저녁 페이스북에 '폭염, 정말 과감한 대책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폭염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재난"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 시장은 "재난에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이는 늘 사회적 약자"라면서 "저는 폭염을 자연 재난으로 규정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 보호 강화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에어컨이 없거나 켤 엄두도 못 내는 분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폭염 시 누진구간 한시적 확대 등 전기료 걱정을 덜고 더위를 나도록 시원한 정책으로 응답해야 한다"며 "정부의 과감한 대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서울시의 긴급 조치 사항을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본청 및 산하기관 발주 공사현장에서 폭염이 심한 경우 오후 작업을 중지하되 하루 수당을 온전히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외근을 해야 하는 수도검침원 등 현장 근무자들의 업무 내용을 조정하여 안전해 만전을 기하겠고, 25개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폭염에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다시 한번 꼼꼼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재난에는 사회의 모든 역량이 동원되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도 주변을 함께 돌보고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hincombi@tf.co.kr


[인기기사]

· [TF포토] 한 자리에 모인 문재인-김영철-이방카

· [TF포토] 축제의 장으로 변한 '평창올림픽 폐회식'

· [TF포토] 이상화-김아랑-김경애, '웃으며 입장하는 빙판 위 여신들'

· [2018 평창 폐회식] 전 세계 하나 된 대축제 '17일간 여정' 대단원

· [TF초점] MB '검찰 소환 임박'에도 한국당은 '여유'… 왜?

· [TF프리즘] 방탄소년단 제이홉·헤이즈·민서, 3월 컴백·데뷔 뮤지션 셋(영상)

· [TF이슈] '태움·왕따' 직장내 괴롭힘…형사처벌 가능할까?

· [오늘의 날씨] 아침기온 영하 출발, 전국 한낮 포근…일교차 커

· [TF현장] "사진만 찍는다고요?"…'F1 레이싱 걸 폐지', 국내 반응은…(영상)

· 이하늬, 평창올림픽 폐막식 첫번째 무대서 전통무용 '춘앵무'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TF.co.kr'를 기억해주세요![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더 팩트에 있으며 더 팩트와 풀빵닷컴 간의 상호 협의 하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