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지난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수령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는 모습./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
트럼프, 트위터로 "당신의 멋진 편지에 감사"
[더팩트ㅣ임현경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 번째 친서를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수령했다.
새라 샌더스 허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2일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서가 1일 수령됐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두 정상 간에 진행 중인 서신은 싱가포르 회담에 대한 후속으로 북미 공동성명에서 이룬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전달 경로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에 감사를 표하며 "당신의 멋진 편지도 감사하다. 당신을 곧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이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답장을 썼으며, 이는 곧 김 위원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혀, 두 정상이 '친서 외교'를 통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킬 것인지 주목된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현재로선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확정된 게 없다. 분명히 관련 논의에 열려 있지만, 계획된 회담은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교환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로서는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위원장은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바 있다.
지난달 12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또 다른 친서를 공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제3차 방북에 대해 '빈손' 논란이 일자 북측으로부터 건네받은 친서의 존재를 밝혔다.
imaro@tf.co.kr
[인기기사]
· [TF포토] 축제의 장으로 변한 '평창올림픽 폐회식'
· [TF포토] 이상화-김아랑-김경애, '웃으며 입장하는 빙판 위 여신들'
· [2018 평창 폐회식] 전 세계 하나 된 대축제 '17일간 여정' 대단원
· [TF초점] MB '검찰 소환 임박'에도 한국당은 '여유'… 왜?
· [TF프리즘] 방탄소년단 제이홉·헤이즈·민서, 3월 컴백·데뷔 뮤지션 셋(영상)
· [TF이슈] '태움·왕따' 직장내 괴롭힘…형사처벌 가능할까?
· [오늘의 날씨] 아침기온 영하 출발, 전국 한낮 포근…일교차 커
· [TF현장] "사진만 찍는다고요?"…'F1 레이싱 걸 폐지', 국내 반응은…(영상)
· 이하늬, 평창올림픽 폐막식 첫번째 무대서 전통무용 '춘앵무'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새로운 주소'TF.co.kr'를 기억해주세요![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