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보좌관 "트럼프 대통령, 비핵화 협상에 환상 갖고 있지 않어"

기사입력 2018.10.13 19:57

백악관 트위터 캡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 "낙관하고 밀어붙이고 있지만 환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보수 성향의 라디오방송 진행자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두어 달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도, 짐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에는 선거유세가 너무 바쁘다"면서 "11월 6일 중간선거 이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대해서도 "3∼4곳의 장소들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은 또 "대북 군사력 사용 가능성과 '최대의 압박' 정책이 김정은 위원장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했다"며 "북한에 대한 문은 열려있고, 북한은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면서 "만약 북한이 그 문으로 나온다면 북한 주민의 미래는 매우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에 대해선 "북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동의어"라고 비판하면서 "만약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돼) 4년을 보내게 된다면 북한에 운반 가능한 핵무기를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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