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서울교통공사 고용 세습, 일종의 권력형 비리…국민제보센터 운영"

기사입력 2018.10.16 21:10

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끼리 고용 세습은 권력형 채용 비리"라고 밝혔다.?


또 한국당은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해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낱낱히 파헤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공정 수준을 넘어 일종의 일자리 약탈 행위고 가장 먼저 청산돼야 할 적폐 중의 적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일부 몇 사람이 저지른 채용 비리가 아니다"라며 "중앙권력, 지방권력, 노조권력 등 대한민국에서 절대적인 힘을 가진 권력 집단들이 의도적으로 만든 일"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충분한 검토도 없이 덜컥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발표했고, 서울교통공사는 노조와 결탁해 친인척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한 후 다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수법을 썼다"고 했다.?

그는 또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번 채용 비리가 구의역 스크린도어 참사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라며 "구의역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관리 업무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조치들을 악용했다"고 지적하였다.?

나아가 그는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논란을 '미래를 송두리째 갉아먹는 비리'라고 표현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수많은 젊은이가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 알면 스스로 정의롭다고 이야기하며, 상대를 적폐로 몰아붙이며, 정의에서 챔피언이 된 것처럼 말해서는 안 된다. 이러면 정의라는 관념을 오염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일부 직원의 친인척 108명이 비교적 채용 절차가 간단한 무기계약직으로 입사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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