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이 최근 화웨이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의 거래를 중단했다. /더팩트 DB

구글, 美정부 화웨이 거래제한 후 조치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화웨이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의 거래를 중단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거래제한 조치 기업 명단에 올린 뒤 나온 민간 기업의 조치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 및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서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구글의 이번 조치로 화웨이가 생산한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됐다. 또한 중국 밖에서 출시할 스마트폰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G메일 앱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수 없다.

다만 화웨이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를 통해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 대한 접근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7%로 삼성전자(21%)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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