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댑티브 퍼포먼스' 지원 확대…첫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기사입력 2019.05.21 13:44

김정우 삼성전자 수석이 21일 '유나이티드 서울 2019' 기자간담회에서 '어댑티브 퍼포먼스'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유니티, 21일 개발자 콘퍼런스 '유나이티드 서울 2019' 개최

[더팩트 | 삼성동=최승진 기자] 삼성전자가 '어댑티브 퍼포먼스' 지원 범위를 넓힌다. 이 최신 기술은 유니티 기반 모바일게임 구동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서울 2019'에서 유니티와 파트너사 협업 사례로 이런 내용을 밝혔다.


이날 김정우 삼성전자 수석은 플래그십 기기인 '삼성 갤럭시 S10'과 '갤럭시 폴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어댑티브 퍼포먼스' 기술을 발표하면서 "향후 운영체제(OS) 업데이트 등을 통해 다른 갤럭시 기기에서도 (어댑티브 퍼포먼스를) 쓸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 최적화를 통한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어댑티브 퍼포먼스' 기술은 올해 말 출시가 예정된 컴투스 모바일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통해 시중에 처음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서울 2019' 행사 모습 /최승진 기자

이 기술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처음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쉽게 설명해 스마트폰 발열은 낮추고 성능은 높이는 식이다. 삼성전자와 유니티는 지난해 말부터 이 기술을 공동 개발해왔다.


삼성전자가 이런 노력을 기울인 배경은 게임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관련 시장 상황에 주목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약 3년 전 '삼성 갤럭시 S7'에 게임 성능을 높여주는 불칸 기술이 탑재되면서 무선사업부 내 게임 데브팀을 중심으로 게임 성능 최적화 노력에 나섰다.


김 수석은 "(삼성전자는) 제품을 잘 만드는 것보다 제품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사용자 경험을 얼마나 잘 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임 경험을 잘 전달하기 위해 모바일게임 최적화는 중요하다. 성능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임 개발 도구인 게임엔진으로 유명한 유니티는 지난 2017년 12월 기준 전 세계 650만 명의 개발자가 사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세계 톱 1000개 모바일게임 중 45%가 이 기술을 사용했다. 최근 2년간 유니티 모바일 개발자들의 총 수익은 13조4000억 원에 이른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올해 행사 주제는 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집중했다"고 말했다. 유니티 코리아는 '유나이티드 서울 2019' 주제를 '게임 크리에이터의 상상력이 실현되는 순간'으로 정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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