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현산 회장 "아시아나항공, 초우량 항공사로 경쟁력 키운다"

정몽규 HDC현산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교통, 운수 그룹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더팩트 DB

현산, 2조4000억 원으로 아시아나항공 본입찰 참여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교통, 운수 그룹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정몽규 회장은 12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자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모빌리티(교통·운수) 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겠다"며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함께 긍정적 시너지를 이뤄 주주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은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이 HDC현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합한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HDC현산 인수를 통해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인수 후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초우량 항공사로서 경쟁력과 기업 가치가 더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HDC현산 컨소시엄은 우선협상 대상자로서 계약이 원활히 성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계약 이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고 경쟁력을 가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주체인 금호산업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2조4000억 원가량의 인수금액으로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경쟁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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