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임종석 출마설에 "분위기 취해 패가망신 말라" 일침

기사입력 2020.01.25 18:13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시장의 정치권 복귀 움직임과 관련해 일침했다. /더팩트DB

"가족 지켜라, 제2 조국사태 날 수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정치 복귀설에 대해 일침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4일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정치권 복귀 움직임과 관련해 "이낙연 씨가 바람 잡으시네요"라며 "누구처럼 옆에서 부추긴다고 분위기에 취해 패가망신 하지 말고 아직 지킬 수 있을 때 가족을 지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왜 그랬냐구요?"라며 "조국 털리는 거 보고 지레 겁나서 도망간 거다. 구멍에 숨었다가 솔개 지나가니 다시 구멍 밖 세계가 그리워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진 전 교수는 이 전 총리를 향해 "그 분, 안 불러내는 게 좋으실 거다. 제 발이 저려 도망간 사람, 저쪽에서 털려고 마음만 먹으면 망가뜨리는 거 일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씨, 그 분 도움 받으면 아주 피곤해질 거다. '제2의 조국 사태' 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앞서 올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전날 종로구 창신 골목시장 등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임 전 실장과) 간간히 통화를 한다"며 "임 전 실장이 이미 (불출마) 선언했는데 당의 강력한 요구를 받고 여러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히 잘 훈련돼 있고 매력 있는 분이어서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아 왜 그렇게 (불출마 선언) 했어'라고 투정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지난해 초 대통령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난 뒤 종로로 이사하면서 종로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 바 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임 전 실장은 돌연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며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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