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총장은 절대로 물러나면 안된다"며 "끝까지 버텨서 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해임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사진은 윤 총장. /더팩트 DB |
"국민 믿고 끝까지 가야"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엄호하고 나섰다.
진 전 교수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총장은 절대로 물러나면 안된다"며 "끝까지 버텨서 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해임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그것이 이제까지 이미지 관리 하느라 통치권자로서 마땅히 내려야 할 결정들을 이리저리 회피만 해 왔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묻는 방식"이라며 "저들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머지는 국민들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며 "끝까지 국민을 믿고 그래도 대한민국 역사에 '검사' 하나 있었다는 기록을 남겨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윤 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바 있다.
추 장관이 국회 법사위에서 윤 총장에 대해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을 곧 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재차 압박을 넣은 것이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해 지휘권을 발동한 것은 2005년 노무현 정부 시절 천정배 장관 이후 15년만이다. 당시 천 장관은 '6·25전쟁은 통일전쟁'이라는 내용의 글을 유포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수사를 받고 있던 강정구 동국대 교수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하라는 지휘권을 발동했다. 김종빈 검찰총장은 검찰의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이유로 사퇴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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