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에 휩싸인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3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15% 급등했다. 니콜라는 이날 내전기트럭 시제품 출시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기술 비전'을 공개했다. /니콜라 홈페이지 갈무리 |
리콜라 주가 하루 동안 15% 급등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사기 논란에 휩싸인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코로나19 사태로 12월 예정된 신형 전치 픽업트럭 출시 행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신형 차량과 기술을 출시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돼온 '니콜라 월드'를 니콜라 관련자들이 안전하게 모일 수 있는 시점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12월 3일부터 이틀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니콜라는 지난달 공매도 투자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는 사기"라는 내용의 보고서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수소 트럭을 생산할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당시 니콜라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회사의 창업자 겸 의장이었던 트레버 밀턴이 갑작스레 사임했다.
그러나 니콜라가 연내 전기트럭 시제품을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를 착공하는 내용을 담은 '혁신기술 비전'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니콜라는 친환경 트럭과 동시에 레저용 차량, 수소충전소 등을 동시 개발 중이며 올해 말까지 독일 울름 공장에서 트럭 시제품을 출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간다는 목표와 함께 또, 2021년 4분기까지 미 애리조나주 쿨리지의 생산설비 1단계를 완공하기로 했다.
별도로 에너지 협력사 한 곳과 협력해 수소충전소 건설 협상을 연내 마무리 짓고, 이를 통해 내년 2분기 중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를 착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니콜라의 이런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자 주가는 하루 동안 15%가량 급등했다. 니콜라 주가는 이날 상승률이 장중 20%를 넘기다 주당 14.54% 급등한 20.48달러로 마감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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