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독감 예방접종 더 확대해야"

기사입력 2020.10.26 15:10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단풍 즐기더라도 방역수칙 지켜달라" 당부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올해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감염과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침으로써 자칫 치명률이 상당한 독감에 걸리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독감 백신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하여 내린 결론과 발표를 신뢰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금까지 신고된 사례에 대한 부검 등의 검사와 종합적인 판단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건당국은 사망 신고된 사례에 대해 신속한 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는 물론, 백신 접종 후의 사망자 현황 등에 대해 지난해의 사례나 외국의 사례 등을 비교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방역 완화 조치가 지속되려면 완화된 조치로도 방역에 성공을 거둘 수 있어야 한다"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방역 조치를 완화한 특별하고 예외적인 나라가 됐지만, 결코 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그동안 잔뜩 움츠렸던 일상활동에 기지개를 켜고, 단풍을 즐기기도 하고, 경제활동에 활기를 더하더라도 방역수칙 만큼은 반드시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성과에 따라 방역 조치가 완화되며 경제활동이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소비가 점차 살아나면서 소비 반등을 이룰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기회를 살려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방면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소비쿠폰 지급을 순차적으로 재개하는 것과 함께 소비, 외식, 관광, 공연, 전시, 문화 등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하기 시작했다. 국민께서도 소비 진작에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도 "그러나 소비 진작 역시 1단계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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