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접종 후 사망' 70대, 사인 심근경색 진단…유족 "어이가 없네"

기사입력 2021.04.21 19:25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기 기준 '울산 아스트라제네카 주사후 만 하루만에 사망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100여명이 참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더팩트DB

울산서 숨진 70대 조카, 청와대 청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진 70대 남성의 조카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기 기준 '울산 아스트라제네카 주사후 만 하루만에 사망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120여명이 참여했다.


자신을 조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삼촌께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지난 8일 사망 진단을 받으셨다"며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일주일만에 (삼촌의 사망이) 백신과는 인과관계없는 심근경색이라고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이해를 못하겠다"며 "삼촌은 평소 술과 담배를 안 하고 혈압도 정상에다 위장이나 심장 관련 약도 안 드셨으며, 신경 관련 질환만 병원에서 관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와서 심근경색이라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느냐"며 "식사도 잘하시고 신체도 건강하시던 분이 백신 접종 후 고열과 구토를 하다 돌아가셨는데 인과관계가 없다고 한다. 정말 어이가 없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대학병원에서는 '구토로 인한 질식'이 사인이라는 소견을 냈는데, 국과수가 심근경색이라고 하면 누구 말이 맞느냐"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과정이 너무 답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 반응을 경증과 중증으로 분류해 왜 집중 관리를 하지 않는지, 또 업무 담당자들이 시스템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지, 유족은 정부나 국과수의 통보에 따를 수 밖에 없는지, 울산시가 사망 의심 사례 발생 사실을 왜 공개하지 않았는지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글을 맺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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