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청년 만난 오세훈 "희망을 봤다"(영상)

기사입력 2021.04.21 21:32



스타트업 대표들 고충 경청…"창업도시 서울 만들 것"

[더팩트|이진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청년 스타트업을 방문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21일 마포구 서울창업허브를 방문해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창업 단계를 넘어 중견기업 성장 단계까지 꾸준히 지원하는 창업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여러분의 의지가 충만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창업허브는 서울시내 45개 창업지원기관을 연결하는 스타트업 지원의 구심점이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육성·글로벌 진출까지 전 방위 지원을 담당한다.


이날 로비에 설치된 디지털 AI방역 로봇이 오 시장을 가장 먼저 반겼다. AI로봇은 오 시장 외에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서울창업허브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있자 거리두기를 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공유주방, 실내 식물식용재배기계 등을 둘러보며 입주기업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청년사업가들과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이곳"이라며 "그동안 창업지원이 체계적으로 많이 정비됐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고 싶었다. 가감 없이 이야기 해달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는 "창업 초창기 때 지원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면서도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투자유치 문제 등이 생기기 때문에 단계별 지원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SB(Straight Bond. 고정금리부채권)와 기업이 성장하면서 조직문화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등을 컨설팅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는 "대학생 때 서울시에 프로젝트를 지원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200억원 투자도 받고 내년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사실 서울시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모빌리티 산업을 하고 있는데 규제와 맞닿는 것들이 많다"며 "산업 육성 정책 등을 통해 발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다른 서비스업체도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접근해 좋은 문화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굉장한 희망을 보게 됐다"며 "이런 씨앗을 잘 받아서 서울시가 글로벌 도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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