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다짜고짜 인터뷰

글/그림 : 뉴클

새로운 대세, 레이싱걸 윤선혜

 

 

 

 

 

마전 포털사이트 기사를 열람하다 문득 눈에 띄던 기사가 있었다.

 

 

 

 

 

 

 

 

 

 

 

 

 

 

 

 

 

 

 

 

 

 

[포토]최고의 레이싱퀸은 '윤선혜' (레이싱걸 선발대회)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SAS 2005 한국 레이싱 모델 선발대회'에 12명의 신인 레이싱걸이 참가해 최고의 레이싱걸을 뽑는 행사가 열렸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05 서울오토살롱'의 부대행사로 열린 '레이싱퀸 컨테스트'에서 12명의 신인 레이싱걸이 나와 열띤 경쟁을 벌인 결과, 레이싱걸 윤선혜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 사진 = 'SAS 2005 한국 레이싱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레이싱걸 윤선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오...

 

오...

 

오!! 착하다!

 

레이싱 모델 선발대회 대상이라니!!

 

 

 

 

 

 

 

나는 정말이지 '순수한 호기심'(정말임;)으로 그녀의 이름을 검색해보았다.

 

 

 

 

 

 

 

 

 

 

 

 

 

 

 

 

172cm의 키에 50kg의 몸무게!

 

너무나도 쭉쭉빵빵이에염! ㅋㄷㅋㄷ

 

 

 

 

 

 

 

 

좋다!

 

이번에 새롭게 부활하는 다짜고짜 인터뷰 1탄은 레이싱걸 윤선혜로 한다!

 

 

 

 

 

 

 

 

 

"너 너무 개인적인 취향으로 인터뷰 섭외하는듯 싶다?"

 

 

- eve(30대 초반, 과장) -

 

 

 

 

 

 

 

 

 

 

나는 일단 그녀와 컨택 하기 위해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정보수집에 들어가 마침내 싸이 미니홈피 주소를 손에 얻었다. 사실 네이버에서 검색하니까 뜨더라.

 

일단 그녀에게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정중하게 쪽지로 보내고 몇일을 기다렸다.

비록 1촌 신청은 거절(...) 당했지만, 답장이 날라왔다.

 

 

 

 

 

윤선혜 : ㅇㅋ!

 

 

 

 

 

 

 

그녀가 승락을 한 것이다!!!!!!!!!!!!!!!!!!!!!!!!!!!!!!!!!!!!!!!!!

 

 

 

 

 

 

 

 

 

 

 

"나... 아무리 바빠도... 그날은 뉴클씨 도와줄수 있어. 같이 가 줄게."

 

- 용칠(28세, 플래시작가) -

 

 

 

 

"허이구, 좋탄다."

 

- 성수기, 차차, 분자. -

 

 

 

 

 

 

 

 

 

 

 

 

 

 

 

 

 

 

 

약속장소인 강남의 모 커피숍으로 가서

 

떨리는 가슴 부여잡고 우황청심환을 하나 까먹으며 기다리니

 

늘씬한 쭉쭉빵빵의 여인이 다가와 자리에 앉...지는 않고, 물잔을 내려놓았다.

 

순간 뉴클의 다짜고짜 인터뷰 컴백편을 강남 XX커피숍 알바 인터뷰로 바꾸고 싶은 욕망이 불타올랐지만,

 

내가 누군가, 여자를 돌처럼보는 뉴클이 아니었던가? 아니었다.

 

그때 커피숍의 문이 열리며 긴머리를 살랑살랑 나부끼는 팔등신 미녀가 다가왔다.

 

 

 

 

 

 

윤선혜였다...!

 

 

 

 

 

 

뉴클 : 안녕하세염

 

 

선혜 : 네 안녕하세요

 

 

 

 

 

뉴클 : 더운데 오시느라 고생 많았어여 ㅋ

 

 

선혜 : 네 님두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하셨네요 ^_^ㅋ

 

 

 

 

 

뉴클 : 자, 구럼 인터뷰 시작해볼까여?? ㅡㅡㅋ

 

 

선혜 : 네, 근데여...

 

 

 

 

 

뉴클 : ㅇㅇ?

 

 

선혜 : 제가 여기 오기 전에 풀빵닷컴에 들어가서 미리 봤던 인터뷰들하고 말투가 상당히 틀리셔서 이상하네여 ^^

 

 

 

 

 

뉴클 : ...아, 미안하다. 일년만에 하는 인터뷰라 컨셉을 까먹었다.

 

 

선혜 : 이해한다.

 

 

 

 

 

뉴클 : 그럼 인터뷰를 시작해보겠다.

 

 

선혜 : 그래라.

 

 

 

 

 

뉴클 : 2005년 SAS 한국 레이싱 모델 선발대회 대상을 차지했다. 소감이 어떤가.

 

 

선혜 : 기쁘다. 그럼 당연히 기쁘지 슬플것 같나? 생각해보고 질문해라.

 

 

 

 

 

뉴클 : ....미안하다. 그럼 상금은 얼마나 받았는가?

 

 

선혜 : 100만원인데 아직 상금을 받지 못했다.

 

 

 

 

 

뉴클 : 받으면 한방 쏘나?

 

 

선혜 :누구세요?

 

 

 

 

뉴클 : 애인있는가?

 

 

선혜 : 작업인가?

 

 

 

 

 

뉴클 : 레이싱걸중 왕중왕은 대체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가? 완벽한 남자인가?

 

 

선혜 : 레이싱걸들이라고 뭐 특별한건 없다. 자상하고,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운남자, 느낌이 통하는 남자면 만사 OK다.

 

 

 

 

 

뉴클 :  레이싱걸이라는 직업 특성상 노출이 심하다. 민망한적은 없었는가?

 

 

선혜 : 옷이 다소 야한것은 사실이지만 프로이기 때문에 민망 하진 않다. 그게 우리의 일이니까.

 

 

 

 

 

뉴클  : 자신의 성적 매력을 광고에 쓰는게 레이싱걸이라는 직업이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자신이 섹시하다고 생각하는가?

 

 

선혜 : 자신의 성적 매력을 광고에 쓰는게 레이싱걸이 아니다. 연기자가 베드신을 찍는다고 모두 포르노 배우가 아니듯 나의 일중에 한부분이다. 본인은 섹시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듯 하다.

 

 

 

 

 

뉴클 : 평소 즐겨 입는 옷은 어떠한가? 평소에도 노출이 심한 옷을 즐겨입는가?

 

 

선혜 :  옷의 컨셉이 너무 여러 가지다. 믹스앤 매치 스타일을 주로 입는다.

 

 

 

 

 

뉴클 : 실례지만 레이싱걸의 수입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선혜 : 기복이 심해서 딱 잘라서 말할 수 없다. 일반 회사원 보다는 많다

 

 

 

 

 

뉴클 : 초기에는 자신에게 향해있는 수 많은 카메라에 창피한적 많았을것 같은데?

 

 

선혜 : 처음엔 쑥스러웠다. 표정관리도 안되고.. 그러나 지금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뉴클 : 소위 '작업을 건다'고 하는 남자들이 많을 것 같은데 에피소드가 있다면?

 

 

선혜 : 특별히 일할때 작업을 거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전철에서 따라오는 사람은 있었다. 무서웠다.

 

 

 

 

 

뉴클 : 그러면 그동안 작업 걸어온 남자중 맘에 들었던 사람 있는가?

 

 

선혜 : 없었다. 난 느낌이 통하는 사람이 좋다

 

 

 

 

 

뉴클 : 남성들의 껄쩍찌근한 시선 느낄때마다 기분이 상하지는 않는지?

 

 

선혜 : 기분은 상하겠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아까도 말했지만 일이기 때문에 '프로'라는 생각을 하며 일하고 싶다.

 

 

 

 

 

뉴클 : 평소 피부나 몸매 관리에 대한 노력은?

 

 

선혜 : 7시 이후로 식사조절 그리고 한강가서 친 오빠랑 운동 하는걸 좋아한다.

 

 

 

 

 

뉴클 : 어떻게 하다가 레이싱걸을 하게됐는가?

 

 

선혜 : 아는 언니의 소개로하게되었는데 대상까지 차지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뉴클 : 차가 있는가? 없다면 어떤 것을 사고 싶은가?

 

 

선혜 : 아직은 차가 없다. 엄마 차인 레조를 가끔 몰고 있다. 내 차를 사게된다면 그랜져를 사고싶다.

 

 

 

 

뉴클 : 업무중에 일어났던 에피소드는?

 

 

선혜 : (웃으며)이번에 대상 받은것이 에피소드다. 넘 기쁘고 나에게 과분한 상이라 아직까지 떨린다.

 

 

 


뉴클 : 아직 한국에선 레이싱걸이라는 직업이 완전한 자리를 못잡은 것 같다. 이런 환경
에서 직업에 임하는 자세는? 

 

 

선혜 : 솔직히 힘들다. 지금은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만 아직 자리도 못잡고 문제 인것 같다. 대학에 레이싱걸 관련과가 생겼다는데 조금 더  활성화가 되어서 후배 양성하고 싶다.

 

 

 

 

 

뉴클 : 레이싱걸을 하다보면 실제로 스피드를 즐기고 싶을때도 있을텐데 해본 적이 있는지? 

 

 

선혜 : 내가 보기엔 이래도 무서움을 잘 탄다. 무서워서 못 할 거 같다.

 

 

 


뉴클 : 레이싱걸 이전엔 무슨 일을 했는가?

 

 

선혜 : 패션 모델 활동을 했었다.

 

 

 

 

 

뉴클 : 같이 사진 찍자면서 어깨에 손을 올린다던지 허리를 감싼다던지 스킨쉽을 시도할때 어떻게 모면하는가?

 

 

선혜 : '제가 손 올려 드릴께요' 라고 말한다.정중히.

 

 

 

 

 

뉴클 : 헐, 아무래도 나... 모터쇼에 자주 가게 될것 같다...

 

 

선혜 : ...

 

 

 

 

 

뉴클 : 같이 사진 찍을때 싫은 유형은?

 

 

선혜 : 어깨에 손을 올린다거나 허리를 감싼다거나 가슴을 쳐다본다거나 느끼한 표정짓는등등

 

 

 


뉴클 : 레이싱걸이란 소리에 주위사람들 반응은?

 

 

선혜 : 좋은 편이다. 항상 날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친구들과 부모님들에게 감사한다.

 

 

 

 


뉴클 : 레이싱걸이 되고 난 뒤의 장점과 단점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선혜 : 장점은 윤선혜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생긴것. 단점은 아직 없다.

 

 

 


뉴클 :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레이싱걸을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선혜 : 레이싱걸 들은 프로 정신의 모델들이다. 다양한 활동에서 일하고 있고 보기에는 쉬운일인것 같이 보이지만 체력적으로나 아니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물론  쉬운 일이란 없지만... 옷에 노출이 있다고 이상하게 보시지 마시고 모델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뉴클 : 마지막으로 풀빵닷컴 회원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혜 :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라고 행사장에서 저 보면 아는 척 해주세요~ 모두들 즐풀이요~ ^^

 

 

 

 

 

 

 

 

 

레이싱걸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가진 팔등신 미녀가 아닌, 인터뷰 내내 그냥 친구처럼 편안하게 질문에 답해준 윤선혜씨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내는 바이고, 그녀의 미모나 쿨한 성격을 볼때, 향 후 몇 달안에 레이싱걸 검색어 순위 1위가 될 것임을 예견하는 바이다.

 

 

 

 

 

 

 

 

 

 

 

 

 

 

 

 

 

 

 

 

 

 

 

 

 

 

 

 

 

 

 

 

 

 

 

 

 

 

 

 

 

 

 

 

 

 

 

 

 

 

 

 

 

 

 

 

 

 

 

 

 

 

 

 

 

 

 

 

 

 

 

"이상이네요. 아~ 선혜씨 수고 많이 하셨구요, 감사합니다."

 

"에이 수고는요 뭘..."

 

"인터뷰는 아마 다음주 금요일쯤에 나갈듯 하구요. 인터뷰 업데이트 되면 이 핸폰 번호로 연락드릴게요."

 

"네, 그래주시면 감사하죠 ^^ㅋ"

 

"그리고 나중에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도 될..."

 

"됐거든?"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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