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귀에 경 읽기
대부분의 남자들은 싸우기 시작하면 계속 말 좀 하라고 그럽니다.
여자들은 아무말도 안 하고 무시를 하죠.
그럼 남자들은 답답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왜 말을 안 해!! 응?!"
자꾸 시끄럽게 구니까 여자가 조금 대꾸해 줍니다.
"나도 그 땐 섭섭했단말이야!"
"그럼 니가 잘 했다는거야?!!"
결국 말을 해도, 말을 안 해도 남자는 윽박을 지릅니다.
이런 식으로 경험을 쌓아간 여자들은 싸움이 시작되면 현명하게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입죠.
그러므로 남자 여러분, 여자친구와 싸우게되면 아무리 소리 지르고 난리를 쳐도 상대는 들어주지 않으므로,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말을 건네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훗훗. σ( ^??)♪
<오늘의 일본어>
'소귀에 경 읽기'와 비슷한 말이 일본에도 있습니다.
馬うまの耳みみに念ねん?ぶつ[우마노 미미니 넴부tsu]: 말 귀에 염불
소귀가 아니라 말귀네요. 켜켜
난 일본어를 못 하는데 일본 친구가 계속 일본어로 말을 걸어온다면...
그것이 바로 소 귀에 경 읽기, 말 귀에 염불이죠.
요즘 영어권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데, 영어가 서툴러 진짜 소 된 기분을 느끼곤 합니다.
걔들은 웃는데 혼자만 소처럼 눈만 껌뻑껌뻑... 말처럼 여물만 꾸역꾸역...
내 언젠간 꼭 영어 쏼라쏼라 하고 말겁니다.
ファイト??!( ?ロ?)乂(?ロ? )イッパ??ツ!!
잡담>
요즘 뉴스를 보니 범죄자의 인권에대해 이래저래 말이 많더군요.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이름을 공개해야 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대 찬성입니다.
미국도 아주 철저하게 범죄자의 신분을 노출 시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편의점에서 빵 하나를 훔쳐도 얼굴이고 이름이고 전부 노출이 되죠.
만약 우리나라처럼 호송중에 얼굴을 가리고 다니기라도 하면 악착같이 빈 틈을 노려 얼굴을 찍던가, 만약 못 찍어냈다면 범인의 졸업앨범이라도 뒤져 그 사람의 얼굴을 꼭 내보냅니다.
단,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안 내보내죠.
일본의 고등학교에선 졸업식 때 '너희가 만 20살 넘어가면 조그만 범죄를 저질러도 얼굴과 이름이 전부 나가니까 나쁜짓 하지 말거라~' 뭐 이런 훈시도 한다고 하더군요.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게되면 한 번의 실수라도 철저하게 범죄자로 낙인찍힌다는 분위기가 조성돼 범죄 예방의 효과가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소한 악질 범죄자들은 '인간'으로 취급할 수 없느니만큼 성범죄자와 중범죄자의 신분노출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나쁜 쉬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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