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아빠의 혼외자식이 찾아왔다




웬 외국인이 왔는데 알고보니 우리 아빠 딸이라며........................................................











최근 커뮤니티에 '우리아빠 필리핀 혼외자식 있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네 집에 얼마 전 필리핀에서 어린 소녀가 찾아왔다.



무슨 일이냐 물으니 한국어를 거의 못해서 영어를 섞어가며 아빠를 찾았다.



글쓴이는 엄마를 불러서 소녀를 맡겼고, 소녀와 이야기를 해보던 엄마는



급하게 용돈을 주면서 동생과 글쓴이에게 잠깐 나갔다 들어오라고 했다.



세 시간만에 집으로 들어간 글쓴이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간 것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소녀가 아빠의 딸이었던 것.



최근까지 필리핀으로 아빠가 양육비를 부쳤고, 1년 전부터 양육비를 보내지 않자



힘겹게 돈을 모아서 소녀 혼자서 한국까지 아빠를 찾아 온 것이었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엄마는 같이 올 수 없었다고 했다.



참고로 글쓴이네 집엔 남는 방이 하나 있었다.



소녀는 그곳에 짐을 풀고 화장실에 세면도구까지 가져다 놓은 상태였다.














아침이 되자 너무나 자연스럽게 함께 식사를 했다.



엄마는 무슨 일이 있다며 나간 상태였고, 아빠는 영어로 소녀와 대화를 나누었다.



글쓴이는 "다 싫다. 한국에서 같이 살면 나중에 우리 자매랑 같은 학교에 다녀야 할 지 모른다"며



"얼마 전엔 핸드폰까지 사줬다. 한국에 눌러 살라고 얘네 엄마가 시킨 거 아니냐"며 울분을 터트렸다.



글쓴이는 또한 "눈치도 더럽게 없다. 밥도 게걸스럽게 먹고, 눈치도 안보고,



평소에 그렇게 말이 많던 내 동생은 입도 뻥끗 안하고 밥만 먹더라"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소녀는 글쓴이보다 두 살이 많았더.



글쓴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딸이 있었던 것.



그 문제로 글쓴이네 엄마, 아빠는 이혼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너희 아빠 미친 거 아니야. 이혼 당해도 싸다"



"아빠랑 멀리 지내. 이혼 하시라 하고 양육비도 매달 청구하라고 해."



"그런데 저 여자애는 무슨 죄야. 미운 건 사실이지만 여자 애는 그냥 불쌍하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 ▲사진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


앵그리개구리 에디터 < 제보 및 보도자료 dingcle@naver.com >





앵그리개구리

작성일2018/01/24 조회수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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